기욤 뮈소;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제   목 :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p.332
            (원제 : Seras-tu la?)         
지은이 : 기욤 뮈소 著    전미연 譯
작품활동 : <완전한 죽음>, <구해줘>, <스키다마링크>,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당신 없는 나는?>       
출판사 : 밝은세상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았으리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인생을 다시 쓸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실수를 바로잡고 싶어질까?
우리 인생에서 어떤 고통을, 어떤 회한을, 어떤 후회를
지워버리고 싶을까?

진정 무엇으로 우리 존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되기 위함인가?
어디로 가기 위함인가?
그리고 누구와 동행하기 위함인가?


 



  모처럼 심하게 한가해진 저녁에 책장을 뒤적거리다가 머리 아픈 책은 읽고 싶지 않은 마음에 선택한 책이었다. 기욤 뮈소의 책은 '구해줘'와 '스키다마링크'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선택에 고민은 없었다.

  '시간여행'이라는 이제는 독특하지 조차 않는 미지근한 소재를 가지고 작가는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까? 술술 넘어가는 책장과 함께 어쩐지 꽤 몰입하고 읽었던 것 같다. -'나비효과'만큼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인 외과의사 엘리엇은 우연히 얻게 된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알약을 통해서 자신의 과오로 인해 잃어버린 연인을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그 일은 엘리엇의 삶을 흔들고, 수십년 동안 간절히 그리워하던 연인을 구하면서도 시간의 흐름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 또는 최소화하기 위해서 평생 자신의 곁을 묵묵하게 지켜온 친구까지 포기하는 고독한 삶을 걷게 된다.
 삶이 그렇게 녹록지 않은 법! '좋은 게 좋다.'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뒤섞여서 전개되고 있고, 과거를 바꿔서 현재를 다시 쓰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이겠지만 책을 덮었을 때의 느낌은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내가 엘리엇처럼 시간여행을 하게 될 우연한 기회를 평생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면 후회하지 않을 만한 오늘로 인생을 채워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 오늘이 어제가 되고 과거가 되어 결국 한 사람의 인생-또는 그 주변 사람의 것도-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 책에서 ... 어쩌면 대부분의 책이나 영화 등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현재 아닐까?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한편의 영화같은 그의 소설-기욤 뮈소하면 영화같은 전개가 당연시 되어서 다시 끄집어 말하기도 왠지 민망하다-은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전개한다. 이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열광했다가 두 편, 세 편으로 늘어가면서 '그게 그거다.'라는 말도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것이야말로 작가가 타고난 능력이 아닌가 싶다. 뻔한 이야기이지만 읽는 동안 재미있지 않은가?  












여담 : 왠지 책을 덮고 아쉬워서 '사랑하기 때문에'까지 연속으로 읽어버렸다. 끊어서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계속 읽어 버렸더니 시간이... 시간이....;;;;;
그리고 엘리엇 참 부러운 사람이었다. 평생을 사랑한 연인도, 그 연인만큼 어쩌면 더 사랑한 딸도, 모든 것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까지.... 인생 알차게 살았군!

 

목적이 있으니 열심히 시작해 볼까나?

  지나치게 무기력해져서 다시 힘내볼까하는 차에 새로운 블로그로 마음을 잡았다.   책이랑 영화 읽고 그냥 지나가 버리면 몇 년 후면 '이거 봤는데...'하면서도 주인공 이름은 커녕 내용도 가물가물해져 버리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지라 걱정이었는데, 여기에 하나씩 간단하게 나마 적어 봐야 겠다.   하나 하나 적다보면 ... » 내용보기